부암동 단독주택
Residence in Buam-dong
경사진 언덕길을 오르다 만나게 되는 파란 대문과 커다란 회화나무. 대문을 열고 계단을 몇 단 내려가면 북악산의 능선과 부암동의 정겨운 마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아름다운 조망을 품은 사이트에 건축주 가족이 따로 또 같이 사는 집을 계획했다. 1층은 어머니가 마당의 텃밭을 가꾸며 지내는 거주 공간으로, 2층은 타지를 오가는 건축주를 위한 세컨하우스로 구성하여 각각의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부암동 일대의 많은 필지들이 그러하듯이 대지 주변의 레벨 차이가 상당한 편이였다. 대지는 전면 도로보다 낮게 자리하고 있었고, 부지 내부에서도 반 층 정도의 고저차가 있었다. 그렇지만 대지를 인위적으로 성토하여 평탄화하기보다 원 지형이 지닌 맥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 땅이 가진 고유한 특징을 존중함으로써 이 곳에서만 구현될 수 있는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간 경험을 완성하고자 했다.
대지위치|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대지면적|180.0㎡
용도|단독주택
규모|144.96㎡, 지상2층
연도|2024-2025
Location|Buam-dong, Jongro-gu, Seoul
Area of Site|180.0㎡
Program|Single house
Size|144.96㎡, 2F
Year|2024-2025
House of open corners
미래를 기억하는 집

